2달전 쯤인가 필자는 오랫만에 국내.외국계 인사 Head & Senior모임이 있었다.
역삼동 한정식집을
예약하여
약15분정도가 참여하여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었다.
그날 주제가
"40대직장인들이 어떻게 이모작을 준비해하 하는가"
하는 것이어서
그런지 국내 및 외국계 인사팀에서 부장,이사,상무
역할을 하는
분들은 남의 일이 아닌것처럼 가슴속에 묻어둔 고민스런
얘기들을
여기저기서 나누게 되었다...
공통적인
생각들은 지금 당장은 괜찮지만 앞으로 3년~5년내에는
나도 명예퇴직 or 퇴사를 해야하는 상황에 처하게 될 듯한데
아직까지
아무런 준비가 안되어 있다는 얘기였다...
지금까지
프로핸즈 대표이사로서 국내TOP10서치펌 사장으로서
15여년 이 사업을 해오면서 느끼는 부분들은
바로 위와같이
회사에 충성하며
열심히 살아왔지만 정작 나이가 40대 중후반이
되어 회사를
나오게되었을때 아무런 준비가 안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우리는 지난 18년전의 IMF를 겪으면서 회사가 영원히 우리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눈으로 보고 겪어왔다. 화이트 칼라의
몰락이라
불리울정도로 IMF는 많은 샐러리맨들을 거리로 내몰았다.
하지만 18년이 지난 지금 그때 나갔던 많은 샐러리맨 중에서는
힘든 과정
속에서도 본인에게 맞는 일을 찾아 지금은 어엿한
사장이 되어
승승장구 하시는 분들을 언론과 경제잡지를 통해
종종 볼
수 있다.
이제 40,50대는 정말로 나머지 인생을 위한 "이모작"준비를 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효율적이라 보여진다
첫째 - 가장 지혜롭고
좋은 방법은 현재 업무에서 최선을 다해
상사로부터 인정을 받고 동료는 물론 헤드헌터 들에게도
인정을 받을만한 실력과 역량개발을 위한 노력들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식의 한계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회사에서 물러나야 하는 상황이 갑자기 발생하였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 거의 없기때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가능한 인적Network를 만들어서
적극적으로 모임에 참여하고 도움을 주고 받는 일에 소홀함이 없어
야하며 믿을 수 있는 헤드헌터 사장과의 정기적인 전화 및 식사자리
를 통해 시장상황과 본인의 커리어에 대한 코칭을 꾸준히 받는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둘째 - 현재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통해 사업 가능화가
가능한지를 분석해 보아야 한다.
영업,마케팅출신들은 상대적으로 사업화가 좀 더 용이하나
관리직 출신들은 좀 더 신중한 판단과 본인 성향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사업쪽으로 방향을 잡은 사람이라면 투자비용이
가능한
적게드는 아이템을 선별해야하고, 사업화까지는 적어도 6개월정도
시장환경,경쟁사분석,나름대로
위치 선정등 여러가지 준비
과정을 통해 검증하는 노력들을 기울여야 한다.
1년에 약 10만개의 법인이 설립된다고
가정할때 1년안에 2만개만
살아남고 3년후에는 나머지 2천개정도만
살아 남는다고 하는게
사업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겁먹을 필요는 없다.
가능한 성공한 사업가(선후배,지인)들이 있다면 그분들과의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정보교류를 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예를들어 인사출신들은 헤드헌팅,노무컨설팅,교육컨설팅,아웃소싱,
급여아웃소싱,인사 경영 컨설팅분야들을 노려볼 만하다...물론 어디나
경쟁은 치열하지만 차별화된 서비스로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시작
하면 "니치마켓"은
분명히 존재하므로 괜찮다고 말하고 싶다.
세째 - 본인의 미래 경제적 능력을 예측해 보아야 한다.
통상적으로 40대.50대초반의
샐러리맨의 경우 가장 경제적으로
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시기이기도 하다.따라서 앞으로 본인이
어느정도 모아야 교육비,은행채무,생활비,저축등에서 어느정도
자유로울 수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해 보아야 한다.
지금현재 1억이상의 연봉을 받는 샐러리맨이라 하더라도
3년,5년,10년뒤에도
이런 수입이 보장되지 않는 한 미래 경제
계획들을 철저하게분석하고 계획해 보아야 한다
요즘 외국계 보험사 F.C를 만나보면 연금상담과 더불어
생애자금 상담을 통해 대략적인 자금계획들을 알아볼 수 있다.
네째 - 만약 현재 본인이 가진 역량이나 능력으로
사업화가 불가능
or 자신이 없다면 본인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것들을 지금부터
라도 6개월안에 찾아서 학원을 다니는 한이 있더라고 이쪽에
기회비용을 투입하는 노력을 해서 자격증을 따던지 아니면
그 분야에 전문성을 갖기위한 노력들을 지금당장 해야한다.
인생 2모작을 위한 준비를 위해 새로운 자격증을 따기위해
꾸준한 노력들을 1년,2년
계속해서 기울여야 한다.
마지막 - 신흥 아시아개발도상국인 중국,베트남,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
및 선진국인 호주,뉴질랜드,캐나다등에 개척이민을 가는 방법도
한가지 방법이다.
물론 이 경우는 현지에 가족이나 친척,직장
선후배,
지인들이 자리잡고 있을 경우는 보다 빨리 시장상황을 접하고
3개월정도의 적응노력을 통해 새로운 제 2의
인생을
시작할 수 도 있다...
다음과 같은 5가지 방법들이 그 동안 헤드헌팅 사업을 하면서
40,50대에 들어선 샐러리맨들에게 해
주고 싶은 얘기들이다.
어디서 들은
얘기지만 40대가 되면 시간이 시속40km, 50대가 되면
시속 50km로 달린다는 말이 옛말이 아닐 정도로 한해 한해가 빨리 지나감을
필자도 절실히
느낀다. 왜이리 시간이 빨리가는지...
이젠 인생의
황금기에만 머무르지 말고 황혼기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다... 옛말에 "말년이 좋아야 인생에서
성공하는
것이다"라는 말들을 많이 들었다...
아무쪼록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인생의 황혼기 즉 "인생이모작"준비를
지금 당장
서둘러야 하며 그런 철저한 준비가 뒤따를때 60,70대가 되었을
때 노후를
걱정하지 않고 자식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당당한 우리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이 글을
빌어 국내 및 외국계 대표이사/기획.관리직임원/영업.마케팅임원/인사팀장
및 인사임원들에게 드리고 싶은 당부말씀이 있다.
현직에 계시는동안
헤드헌팅 하시는 사장들을 좀 더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비지니스 파트너로서 본인의 커리어를 적극적으로 상담 받는 노력들을 기울여 달라는 부탁말씀과
함께 좋은 관계를 맺어 놓는다면, 나중에 어려워질때 그 이상의 도움을 받는다는 사실들을 얘기드리고 싶다. 왜냐하면 사람관계는 "give and take" 베푸는 만큼 돌려받기 때문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말하고 싶다.
<< 글쓴이 - 프로핸즈 김성중대표이사 >>